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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회고

[글또 8기] 백엔드/인프라 빌리지 반상회: Backspace 후기

by 김노력 2023. 5. 27.

shout out to 준비위 여러분 🫶🏻

들어가기 전에

드디어 백엔드/인프라 빌리지 반상회에 다녀왔다!

남은 글또 활동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였는데 어쩌다 보니 준비위원회로 참여하게 되어 능력있는 분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훨씬 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다. 

 

 

반상회 D-day

모든 회의와 준비가 끝이 나고 반상회가 열리는 날이 됐다.

장소는 채널톡에서 제공해 주셔서 정말 쾌적한 장소에서 반상회를 즐길 수 있었는데 채용 부스까지 마련해 주셔서 참여하시는 분들이 담당자 분들이랑 이야기도 나누시고 굿즈도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됐다.

 

나는 입구에서 출석체크 명단을 확인하고 이름표와 굿즈 스티커를 나눠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성함만 알고 있어 내적 친밀감이 있던 개발자 분들께 은근슬쩍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ㅎㅎ).  출석체크 QR code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를 만날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다. 게다가 이 QR code로 아젠다를 보여주거나, Q&A 시간에 질문을 받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됐다. 

shout out to 재휘님!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준비된 피자와 음료를 드시면서 서로 교류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여타 다른 행사들과는 다르게 같은 커뮤니티에 속한 분들이 모이게 되니 모르는 사이여도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 같아 준비위로서도, 참여자로서도 만족스러웠다. 

 

 

 

Part 1 - 발표 세션

 

발표 1. AWS SQS를 도입하며 했던 고민

 

블로그 - AWS SQS를 도입하면서 했던 고민을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팀에서 messaging queue로 AWS SQS를 도입하기까지의 과정과, 실제 운영하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channel.io

첫 발표는 채널톡의 두기님께서 해주셨다. 두기님의 팀에서 많은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왜 AWS SQS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도입 과정 속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최근에 프로젝트에 도입하기 위해서 messaging queue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가 쫑긋해지게 됐다. 이미지 자료도 깔끔히 잘 준비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얼마 전에 김영한님의 [우아콘2020] 배달의민족 마이크로서비스 여행기를 보면서 AWS SQS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봤었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문제 해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더 좋았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김영한님의 발표도 그렇고, 두기님의 발표도 100% 다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계속 보면서 익힐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 2.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방법 with 또봇

두 번째 발표로 김은찬님께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글또에서는 2주에 한 번씩 글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슬랙 앱인 '또봇'을 이용한다. 그리고 이 또봇을 개발하신 분이 바로 은찬님이시다. 기존의 글 제출 방법을 개선해서 읽고 싶은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개발하셨다고 하는데 말씀을 잘하시기도 했지만 직접 쓰고 있는 서비스의 개발 과정을 직접 들으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은찬님은 또봇을 설계부터 운영, 개선하는 경험을 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와 동시에 성장을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도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여하라는 메시지를 주셨다. 꼭 또봇과 같은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이 아니더라도 해보고 싶은 일들에 작은 시도를 해보면서 성장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셨는데 반상회가 끝나고도 정말 마음에 많이 남았다. 실제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내 스스로 많은 시도들을 해보고 있어서 많이 와닿은 것 같다. 올해 회고는 이 메시지를 기반으로 해봐야겠다.

 

 

발표 3. 중요한 것은 테스트하고자 하는 마음

마지막 발표는 박상오님의 테스트 자동화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상오님은 수동으로 테스트를 했을 때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테스트 자동화를 고민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TestContainers를 도입하게 됐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결국 팀내에 테스트 코드 작성 문화를 만드는 쾌거를 이루셨다.

 

상오님께서 남겨주신 반상회 후기도 잘 읽었는데 그렇게까지 걱정하셨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던 발표였다. 실제로 테스트 코드가 요즘 관심이 많은 주제 중에 하나이기도 했고, 올해 TestContainers를 공부하고 적용해 봤어서 실무에서 어떤 이유로 선택하게 되며 어떤 과정으로 적용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발표 흐름이 좋아서 집중이 잘됐다. 마지막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주변에서 기존에 이런 문화가 없던 팀이라면 테스트 코드 작성을 위해 주변 동료들을 설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Part 2 - 커뮤니팅 세션

우리 조에는 내가 소속되어있는 채널 분들이 주로 계셔서 처음 뵙는데도 이름은 굉장히 익숙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준비위에서 미리 준비한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연차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니어, 중니어, 주니어 모두의 이야기를 고루 고루 들을 수 있었다. 7시부터 시작된 행사여서 커뮤니팅 시간을 길게 가지지 못하다 보니 개인적인 고민과 같은 이야기들은 더 못 나눈 게 아쉬웠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

 

 

 

반상회를 마치며

우선 위에도 언급했지만 내가 온라인에서만 보던 분들을 실제로 뵙게 되서 신기했다. 아쉽게도 대화를 깊게 나누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내가 성장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이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언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더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자라는 다짐을 또 한번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보다 더 크게 "아, 내가 정말 개발자가 됐구나."를 실감하게 됐다. 내가 개발자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경험이었다. 

 

반상회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나고, 어제 준비위 분들과 이번 반상회에서 좋았던 점과 다음 반상회에는 어떤 걸 더 고민하면 좋을지 이야기하면서 백엔드/인프라 반상회 준비위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반상회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고 해주셔서 뿌듯뿌듯! 

 

끝으로 글또 활동에서 얻는 것은 여러분들이 만드는 거라는 성윤님의 말씀을 새기고 남은 글또 8기 활동을 잘 마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다.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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