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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회고

[글또 8기] 여정을 마치며

by 김노력 2023. 7. 16.

들어가기 전에

이번 년도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고 있는데 정신차려보니 글또 8기 활동도 막바지가 되었다. 나의 열두 번째 글은 회고로 마무리지어보겠다.

 

 

글또 활동 돌아보기

잔여 패스권 : 2

제출 횟수 : 11

 

제출글

 

이번 글까지 하면 총 열두 개의 글을 패스권 사용없이 모두 제출했다 🩵 F-lab과 글또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게 되면서 양방향으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작하기 전보다 지금은 더 글을 쓰는 데에 익숙해졌고 내 고민을 글로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덜 겪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글또 활동을 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좋은 글 만나기

글또 내에서 정말 많은 글들을 봤는데 기술적인 고민이 담긴 글이 아닌 회고 글을 통해서도 배우게 되고 얻게 되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았다. 많은 분들의 고민과 성장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같은 글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짜임새나 흐름을 익히기도 했다. 

 

나는 서치를 하다가도 좋은 글을 발견하게 되면 그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연달아서 보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보다 보면 글또 활동을 하셨던 혹은 지금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셨다. 괜히 내적 친밀감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좋은 사람들 만나기

[☕️ 인천 개발다방]

글또에서 커피드백을 하면서 인천에서 개발자 모임을 가지게 됐다. 사실 어떤 개발자 모임을 가져도 가까워봤자 사당, 홍대여서 항상 멀리 나갔어야 했는데 인천이라니 몸도 마음도 편하고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우리는 커피드백 이후에 추진력 좋은 민혁님 덕분에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서 서로 주 단위 목표, 좋은 글, 책 등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는데 그 동안 내 방향성을 돌아볼 때나 앞으로의 길을 생각할 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돌아보면 내가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기 보다는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앞으로는 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백엔드 빌리지 반상회 준비위]

많은 도움은 드리지 못했지만 참여하면서 좋은 에너지와 자극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학생회 때를 떠올리면서 "다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니"하면서 행사를 준비한다는 거에 설레기만 했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다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들을 찾았던 것 같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네트워킹 시간도 많이 가져야겠다.

 

 

[🍧 나만의 원칙을 찾아또]

나원또 모임에서는 정말 놀라운 두 분을 만났다. 3년 동안 꾸준히 주말 모임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회고를 하신다는데 엄청난 대문자 J들이셨다. 개발을 할 때 마음가짐이나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일도 열심히 하시면서 성장하시고 계신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동기 부여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마무리

단순히 글을 쓰고 인증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정말 함께 자라는 커뮤니티여서 고마웠던 글또 8기 활동이 끝이 났다. 되돌아보면 수많은 커피챗의 기회가 있었지만 참여하지 못했고 좋은 스터디들도 늦게 발견하거나 시간이 안 맞아서 하지 못했어서 아쉽기도 하고 좋은 글들 쓰고 싶은 욕심만 많았던 것 같지만 분명히 나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글또에 참여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참여해서 8기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시간들을 보내야겠다. 

 

글또 운영진 분들, 그리고 성윤님 감사해요 🧚

 

 

추가로 덧붙이는 글

글 제출 후에 올라온 8기 결산 글에 내 이름을 발견했다! 너무나도 귀여운 타이틀이다. 리액션 왕 🥇